오사카여행 추억 -2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오사카
2편에서는 오사카의 먹거리를 다뤄 볼까한다.
첫번째로 우동이다.
일본가기전 와이프한테 "일본하면 우동이지 우동은 꼭 먹어야해" 라고 얘기했더니 와이프는 한국에서 쉽게 먹는 우동을 뭐하러 일본까지 가서 먹느냐며 절대 안먹겠다고 한다.
긴말 필요없이 사진부터 투척한다.
일본에서 유명한 프렌차이즈 제면소라고 한다. 한국사람이 별로 없다. 일본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많이보인다.
한국에도 진출했지만 실패하고 돌아갔다고 하는데 자루우동 + 튀김은 정말이지 끝내준다.
탱글탱글한 면과 짭쪼름한 소스, 저렴하고 실한 튀김까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다.
오사카 여행을 하는 3박 4일동안 총 3번을 갔고 처음 한번을 빼고는 우동이 싫다던 와이프가 가자고 해서 갔다.
여행이후 만 4년이 지난 지금도 와이프는 이 집 우동에 대해서 얘기한다.
두번째로는 두말할것없이 일본하면 초밥이 아닐까?
일본에는 저렴한 초밥집부터 고급 초밥집까지 다양한 초밥집이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비싼 고급초밥집보다
한접시에 120엔짜리 회전 초밥이 마음에 든다.
이번에도 일단 사진부터 투척한다.
초밥 한접시에 요즘환율로 약 1100원부터 시작이다. 우리나라 회전초밥집가면 보통 아무리 저렴해도 2500원 시작
백화점에 있는 회전초밥집가면 한접시에 4000원 ~6000원 시작인거 치고는 매우 저렴하다.
2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나와도 2만원~3만원이면 충분하다.
무엇보다 좋은건 가루녹차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테이블 앞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뜨거운물이 콸콸나온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초밥 + 장국도 좋지만 일본에서 먹는 초밥 + 진한가루녹차는 정말 개운하다.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강력추천한다. (와사비 테러 조심)
세번째로는 규동이다.
일본은 정말 많은 프렌차이즈 규동집이 있다
우리나라 김밥천국 정도로 많다. 아니다 한가지 프렌차이즈만 놓고보면 그렇지만 규동집 차체는 우리나라 편의점 정도로 많다. 거의 한블럭~두블럭 사이에 무조건 1개정도는 있는것 같다.
이런 노란색 또는 주황색 또는 빨간색 간판은 대부분 규동 체인점이다.
한그릇에 3500원~7000원정도 사이즈를 고를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다.
날계란이나 장국, 샐러드를 같이 먹는 셋트 메뉴도 있고 국물이랑 먹는 나베요리도 있다.
정말 우리나라 김밥천국처럼 간단하게 식사 하기를 원한다면 강추
바쁜 여행일정중에 배는 고프고 차 시간은 다가온다면 잠시 들려 요기 하기 딱 좋다.
네번째로는 야끼니꾸다.
언젠가 유튜브를 보다가 터키 요리사라 우리나라 유튜버에게 너네 나라는 왜 모든 음식에 설탕을 넣느냐고 하는걸 본적이 있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거의 모든요리에 설탕이 들어간다.
백종원 아저씨였던가 어떤 분인지 모르겠는데 음식점 사장님들이 음식이 달다고 민원이 들어오는것보다 음식이 맛없다고 손님이 끊기는게 더 무섭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일본도 음식에 설탕을 많이 넣는것 같다. 특히 김치와 구이용 고기가 그렇다.
야끼니꾸라고 하면 한국어로 고기구이 정도 되려나? 일본어를 한글자도 모르기때문에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구워먹는 고기를 야끼니꾸라고 한다.
도톤보리에 위치한 야끼니꾸 무한리필 집이다.
사진에 보이는 고기는 우설인거 같다( 오래되서 가물가물) 일본은 우설이라고 하는 소혓바닥을 많이 먹는다. 물론 우리나라에 비해서 그렇다는 말이다. 일단 양념이 되지않은 고기는 거의 없는거 같았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시킨 메뉴는 전부 달달한 우리나라 양념갈비같은 양념이 되어있었다.
+하이볼
글을 쓰고있는 2023년 우리나라 왠만한 술집에서는 요즘 하이볼이 없는집이 없는것같다.
하지만 내가 오사카에 갔던 2019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하이볼이 있는집을 찾기는 어려웠다.
한국에서 먹으려면 규모가 있는 이자카야정도 가야 접할수 있던 하이볼이 요즘에는 동네 맥주집에서도 볼수 있다니 신기하다. 하이볼은 역시 산토리와 탄산수 꿀이 들어간 원조 하이볼이 최고다.
다섯번째는 오뎅 (일본이니까 어묵이 아니라 오뎅이 맞다 )
여섯번째는 라멘
일곱번째는 오사카 먹여행의 진수 구로몬시장
여덟번째는 편의점 음식이다.
오사카여행 추억 - 3 에서 이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